최근 과천지식산업센터 건물이 속속 완공되면서 입주기업이 늘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지식산업센터 지식 6블록 ‘스마트-K 빌딩’ 준공식이 지난 7일 열렸다. 과천시는 당시 “이날 현재 과천 지정타에 70여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고 전했다.

아파트도 완공되면서 9, 4, 6블록 주민이 입주한데 이어 이번 상반기 내 5블록 르센토데시앙, 1블록 오르투스, 7블록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과천 지정타의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해 북의왕IC~과천 지정타 도로 임시개통이 긴급현안이 됐다. 

그러나 찬반 민원의 충돌, 주관부서인 과천경찰서의 신중 행보로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과천 지식센터 입주기업 직장인 “출퇴근 너무 힘들어”

이와 관련해 과천 지정타 입주 직장인이 지난달 과천시청 홈페이지에 ‘제2 경인 고속도로 북의왕 IC 지식정보타운 도로 언제 개통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호소문 형식으로 올려 눈길을 모았다.  

자신을 ‘3월말 과천 지정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그는 “ 경기도 동부에 거주를 하고 있어  북의왕 IC로 출퇴근 해야 한다”며 “ 사전 답사를 해보니 인덕원 우회도로는 극심한 정체로 출퇴근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 3, 4월 대거 과천 지정타 입주를 앞두고 있고, 계속해서 교통량은 증가할 텐데 여기 도로는 작년에 다 만들었다는데 언제 개통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출퇴근 할 걱정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며 “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하는 교통량을 봐서 얼른 개통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호소했다.

과천 지정타 북의왕 IC 연결도로는 18일 현재 통행이 차단돼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임시개통이라 과천경찰서가 주관, 안전상 문제 없는 게 확인되면 임시개통 진행될 것"

과천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회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이처럼 북의왕 IC~ 지정타 도로의 임시개통을 서둘러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기관은 선제적으로 SOC를 깔기는커녕 뒷북을 치는 양상이다.

도로교통법상 과천 지정타 도로 임시개통에 대한 결정권자인 과천경찰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21일 과천시청 관계부서, 도로 유지를 책임지는 LH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현장점검을 갖고 임시개통 일정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과천시청 관계자는 “과천경찰서가 주관해 오는 21일 과천지정타와 북의왕IC 등에서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 21일 현장점검 후 임시개통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시청은 “주민불편을 해소해야 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임시개통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임시개통 일정이 결정되더라도 북의왕 IC 경사로 아래 과천자원정화센터 주변은 포장을 다시 하고 도로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과천자원정화센터 앞에서 과천 지정타를 우회하는 국도 47번 우회도로 위로 북의왕 IC 지정타 연결도로가 교차 형태로 지나가게 된다. 

앞서 과천경찰서 주관으로 지난 3월12일 과천시청 관련부서, 도로 유지 책임을 갖고 있는 LH, 북의왕IC 경사로 관리를 담당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주) 관계자들이 모여 “4월 중순 중앙분리대, 신호등 설치 등 안전시설 설치 등을 최종점검한 뒤 임시개통일을 결정한다”고 의견을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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