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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지성 이영표 등 비판에 거부감 피력해 논란 - “나와 달리 젊은 나이에 성공해 이해감 떨어진다” 직격탄
  • 기사등록 2018-07-05 19: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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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9)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러시아월드컵 기간 우리 축구대표팀 경기를 중계하며 한국축구팀을 비판한 지상파 3사 해설위원들에 대해 “젊은 나이에 성공해 이해감이 떨어진다”고 직격탄을 날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등 해설위원들은 한국축구팀의 1,2차전 졸전과 관련해 학벌 파벌 중심의 한국축구협회에 대해 근본적 개혁을 주문했다. 홍 전무의 발언은 이에 대한 답으로, 내부혁신 요구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거나 “이런 막장이 없다”거나 “2002년 히딩크가 와서 가장 어려웠던 게 홍명보 같은 기득권 주의”라는 비판일색이었다.  홍명보 등 한국축구협회가 오만에 빠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홍명보 한국축구협회 전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홍명보 전무-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 전무는 3사 해설위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방송 3사 해설자들이 많이 노력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3명과 제가 보는 월드컵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나는 1990년 월드컵부터 90년대 월드컵을 경험했다. 2002 월드컵의 성공은 나에게 완전히 다른, 선배들이 한 번도 증명하지 못한 여러 힘들이 모여 가능했던 것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해설위원들의 경우 젊은 나이에 처음 나간 월드컵에서 성공하고 이후 2010년 월드컵도 16강으로 성공하면서 이후 후배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이해감이 떨어지지 않나 본다"고 박지성 등의 성공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꽃은 지휘자이듯 축구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3사 해설위원들이 감독으로서 경험했더라면 더 깊은 해설이 나올 수 있었을 거라 본다. 이 친구들은 한국축구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인데 현장에 와서 현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고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 주는게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열린다. 해설위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문은 열려있고 기회는 있다"고 했다.
요약하면 자신은 감독을 지내 현장경험이 풍부하지만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등은 경험이 일천하므로 더 현장을 경험한 뒤 비판하라는 요지로 들린다.
러시아월드컵에서 KBS는 이영표, MBC는 안정환, SBS에서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중계했다. 이들은 축구대표팀의 현실과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내놔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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