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의 석면철거와 관련,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서 26일 석면 샘플을 채취해간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석면감시단 관계자에 따르면 노동청안양지청은 문원초 학부모들의 재조사 요구 진정을 받아들여 이날 4단지 11곳에서 샘플을 채취해갔다. 각 동 거실과 방에서 석면이 의심된다는 문원초 학부모들의 진정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청은 샘플링에서 석면이 나오면 재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양작업은 계속 허용이 됐지만, 샘플링 조사에서 석면이 나올 경우 중지될 수밖에 없다.
4단지조합은 당초 7월 초 실질적 석면 철거를 시작해 9월 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일정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재조사 결과는 2주쯤 후 나올 예정이다.
27일 과천시 조인길 정책비서관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서 26일 재조사를 실시했다. 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4단지 조합 측은 "보양작업은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석면시민감시단 및 환경운동가의 요청으로 1차 조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2차 조사 실시 등 석면조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면서도 “보라매상가 석면조사를 마쳤으며, 1단계인 아파트의 석면해체와 건축물해체는 기간 내에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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