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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무량판 아파트’ 95개 단지 철근 누락 전수점검
  • 기사등록 2023-08-01 17:26:43
  • 기사수정 2023-08-05 1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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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달 중순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의 철근누락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   경기도 



경기도가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경기도내 민간 공동주택 88개(공사 중 25, 준공 63)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 공동주택 7개(공사 중 4, 준공 3) 등 총 95개 단지가 대상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순부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철근 누락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공사 중인 29개 단지에 대해 설계도서 등 서류 점검,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9월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준공이 완료된 66개 단지를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점검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부실이 확인된 단지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한 국토부장관이 건축 허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 회천(A15) 등 6개 단지 무량판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2007년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으로 아파트 품질 향상에 항상 노력해 왔다”며 “이번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 특별점검을 계기로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 아파트’를 확인하는 한편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하는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무량판 지하주차장, 2017년 이후 293곳 



무량판(無梁板) 구조는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정)를 지탱하는 구조다. 

건설 비용·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둥과 맞닿는 부위에 압력이 몰리면서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완충 역할을 하는 전단층을 넣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전단 보강근(철근)을 시공한다. 


이번 LH 무량판 구조에서 문제가 된 것은 기둥과 천장을 연결하는 철근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도입한 단지는 총 293개로 나타났다. 

이 중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188개 단지는 입주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채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하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가 사용된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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