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에 경기서울발전대책위 명의로 김진웅 과천시의회의장을 제명하라고 요구하는 신문광고가 22일 중앙일간지에 다시 실렸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이슈게이트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상5층, 지하3층 규모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종교부지에 짓겠다며 제출한 건축허가 신청건에 대해 과천시가 이달 29일까지 결정내용을 통보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22일 과천시 관계자는 “건축신청서가 접수되면 처리기한이 지정되고 그 사이에 도서 보완이 필요하다든지 보완사항이 생겨 보완 요청을 하면 그에 따라 날짜가 자동으로 늘어난다”며 “최종적으로 보완요청하고 처리기한이 생성된 게 8월 29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가할지 불허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8월 29일까지 허가 여부를 하나님의교회에 통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지난 7월26일 과천시민원조정위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관련절차를 거쳤다. 

하나님의교회가 과천지식정보타운 1581㎡ 부지에 건물을 짓겠다며 지난 6월 초 건축허가 신청서를 과천시에 제출하자 ‘이단사이비대책 과천시민연대’가 6월 중순 시민 2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하며 “건축허가 불허”를 요구했다. 

이어 과천시 3기 재건축정비사업연합회, 지식정보타운입주자총연합회 등 과천 관내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은 7월26일 과천시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건축허가를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하나님의교회 측도 “건축허가를 내달라”는 집단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웅 시의장, 과천경찰서에 탄원서와 소명서 제출 

22일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은 “21일 과천경찰서에 작년6월 반대집회 정당성에 대한 소명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시민 5천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나님의교회 측이 업무방해혐의로 김 의장을 과천경찰서에 고발한 데 따른 자구조치이다. 

김 의장은 시의원 당선자로서 지난해 6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부지 계약 논란 당시 LH 측 등에 “과천시 집행부가 구성된 뒤 논의하자”며 계약연기를 주장하고 1만여명의 서명지를 과천시에 제출했다.

“김진웅 시의원 제명하라” 신문광고 14개월만에 다시 실려 

 1년2개월여만에 “국민의힘은 김진웅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신문광고가 22일 다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중앙일간지 1면에 실렸다.

이번에는 ‘경기·서울발전대책위원회’와 ‘공정정의사회시민연대’ 명의로 돼 있다.

앞서 지난해 6월29일에는 “국민의힘은 김진웅 시의원‘당선자를 제명하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냈다. 

이때는 중간점이 없는 ‘경기서울발전대책위원회’라는 명의였다.

당시 광고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 박주리 시의원 당선자에게도 경고한다”면서 현역 국회의원 이름을 거명하면서 “지난해 임명된 공기업 대표에게 전화 걸어 사적 청탁을 위해 계약 중지를 압박하고 지역갈등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해 6월3일 매매대금 75억원의 종교부지에 대한 LH 청약센터 공개입찰에 응해 신청한 3개 종교단체 중 추첨에서 당첨된 뒤 지역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7월8일 계약을 체결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들어서는 갈현동 454-5 하나님의교회 종교 부지는 1581㎡(479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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