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왕과천당원협의회(위원장 최기식, 사진)는 7일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 '의원직 제명' 징계처분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윤리특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 “과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힘 의왕과천당협은 윤 의원 제명에 대한 책임과 관련 “윤미현 의원이 지난 2010년, 2014년,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공천을 받아, 2014년, 2018년(제7~8대) 민주당 과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며 “이번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윤 의원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재임할 때 신00 종교단체에서 활동한 것이 확인되었고, 공개사과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이번 징계수위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민주당 책임론을 폈다.
국힘 당협은 나아가 “지난 2010년~2018년까지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민주당 측이 윤 의원의 신00 종교단체에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점, 혹은 인지하였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공천한 점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의왕과천당협은 “이소영 국회의원 및 민주당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과거 윤 의원의 신00 종교단체 활동 중, 혹은 활동 직후에 3번이나 공천을 줬던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측은 지금까지 시민들께 그 어떤 사과도 없이 오로지 국민의힘으로 책임을 돌리고 정치적 공세에 활용했다"고 이소영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국힘 당협은, "윤 의원의 신00 종교단체에서의 활동이 종결된 지 수년이 지났다 할지라도, 국민의힘 과천시의회 의원들은 과천 시민들의 불신에 책임을 지는 마음으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당 시의원의 '제명'이라는 정치적 손해를 감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힘 당협은 "과천시의회는 윤미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이전에 이단 종교단체로 구분된 신00에서 활동한 것에 대한 거짓해명 등이 문제가 되어 윤리특위에 안건으로 상정되었다"며 "7일 본회의에서 윤 의원에 대한 처분을 의원직 '제명'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왕과천선거구에서는 최근 두 곳 시의회에서 잇달아 국민의힘 내부의 인적 변동상황이 이어졌다.
의왕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현호 시의원이 지난 3일 국힘을 탈당한 데 이어 과천시의회에선 국힘 소속 윤미현 의원이 7일 국힘 소속 4명 등 시의원 6명의 찬성으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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