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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으로 가는 길은 생각 이상으로 좁고 험하다.  이슈게이트 



내년 4월10일 22대 총선 경기도 의왕과천 선거구에서 영광의 축배는 누가 들 것인가. 

단 1명의 당선자를 향해 29일 현재 6명의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현역 초선 의원이 수성에 나섰다.


국민의힘 경선자는 현재 2명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과 도전자 4명 등 5명이 각축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이 있는데도 민주당 내부경쟁이 극심한 것은 특이한 모습이다. 


민주당 초선 이소영(38) 의원은 국회국토위원 등 지난 3년여 의정활동의 성과와 대변인 활동 등 당내 활약상을 유권자들에게 내세우고 있다. 


이에 윤재관(50)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오동현(45) ㈔기본사회 법률지원단장, 조성은(60) 김대중재단 여성본부장이 중앙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이소영 꺾기에 나섰다. 이은영(53) ㈔기본사회경기의왕 상임대표는 29일 출마회견을 하고 경선 레이스에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최기식(54) 당협위원장, 김진숙(68) 기후위기대응 실천연대 대표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내부경선을 위한 신발끈을 동여맸다.


의왕과천은 특별한 지역색이 없어 복합선거구이지만 지역대결 구도가 형성되지는 않는다. 

다만 22년 5월 대선 때 과천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높게 나온 특징이 있다. 

의왕시 유권자가 과천시보다 2배 가량 돼 의왕시 출신, 연고자가 유리한 점이 있다.


지난 21대 총선을 되돌아보면 의왕과천 선거구만의 특색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도 되풀이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먼저 전략공천 등 당의 전략적 접근과, 다음으로 후보자의 인지도와 참신성 등 개인적 역량이 승부의 관건이다.


21대 총선서 민주당은 현역 신창현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30대 여성 변호사 이소영을 일치감치 전략 공천했다. 

국힘도 반사적으로 젊은 여성후보를 내세우는 우여곡절 끝에 신계용 전 시장이 뒤집기 신공을 보이며 공천을 따냈다.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민생당으로 말을 갈아타 3파전 구도를 만들고 의왕시에서 선전해 15% 이상의 득표력을 보였지만, 당의 전략적 대응이 돋보인 이소영 후보가 43%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했다.


의왕과천은 보수정당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15대부터 내리 4선을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안상수 후보의 탁월한 개인기 영향이 큰 면도 있다.

안상수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19대부터 연승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개인기보다 당이 전략적으로 이기는 전략을 구사한 측면이 강하다.


지난 21대 총선처럼 민주당의 분열이 선거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후보자를 낼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 역시 후보자의 개인역량과 인지도가 높아야 3파전 구도를 형성한다는 것은 기본적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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