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 >
온 산하가
하이얀 눈꽃으로 휘감긴 날
이말산으로
은행나무 숲으로
진관사로
북한산 계곡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
하이얀 마음으로 바라보노라니
그동안
다짐하고 외쳤던 수많은 언어들
아직도
사라지지 아니하고
선명한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눈 덮인 북한산 둘레길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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