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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아파트 단지 모습. 왼쪽이 원도심이고 오른쪽이 과천지식정보타운이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 A아파트단지에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회장의 주택화재보험 수의계약을 두고 정당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3일 A단지 주민에 따르면 이 단지 일부 주민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입대의 회장 B씨의 사퇴촉구 및 해임을 요구하는 주민서명을 받았다.


‘B 회장 사퇴 촉구 및 해임 요구 동의 서명서’는 B회장에 대해 “부당하게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친인척(장모)으로 하여금 2022년도 및 2023년도 2개년에 걸쳐 A단지 주택화재보험 등 4가지 보험계약 연간 보험료 약 5천4백만원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B회장은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해 부정하게 친인척에게 추정금액 약 1천5백만원 상당의 보험영업 이익을 취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또 “B 회장은 설치 2년밖에 안 된 89기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전부 철거하고 170기의 충전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뒤늦게 안 입주민들의 중단요구가 일자 ‘충전시설의 무상보수기간과 새로 설치할 시설의 충전요금을 잘못 제시해 입대의에서 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서 사업을 폐기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의 신뢰를 저하시켰다”고 주장했다.


 B회장은 ‹이슈게이트›와 전화통화에서 주택화재보험 수의계약과 관련, “최저가격이었고, 선정의 주체는 관리소장이다. 입대의 회장과는 별개”라며 “크게 법적으로, 공동주택법상 과정에서는 어긋난 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 아파트 하자로 인한 수해 피해가 많아 1년짜리 보험 갱신에서 수가가 올라갈 것이다고 해 (소장에게) 비교견적을 내보라고 말한 것은 장모가 다니는 회사와 비교해 보라는 것”이라며 “이 문제가 나오자마자 ‘미안하다. 최저가가 사실이고 아끼려다 보니 의욕이 앞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썼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와 관련해서는 “관리소장이 ‘AS기간이 23년 11월이면 끝난다. 민원이 많고 AS 요청이 많은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동대표회의에 물었다”라며 “논의를 하던 중 새 관리소장이 와서 ‘ AS기간이 2년이 아니라 3년이다’ 라고 해 논의를 기각하자고 하고 끝냈다”고 해명했다.

그는 “ 관리소가 정보를 잘못 준 부분이 있었다. 동대표회의록에 다 남아 있다. 조합이 계약한 것을 입주자대표회에서는 제반사항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했다.


B 회장의 임기는 2달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곧 차기 입대의 구성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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