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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안양 비산초, 5월 등교 두고 ‘안전’ 공방
  • 기사등록 2024-04-24 11:44:41
  • 기사수정 2024-04-30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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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초 정문 앞에서 바라다본 최근 공사 현장.  독자제공


 건물과 운동장, 인근 도로(통학로) 등에 대한 재정비 공사를 하고 있는 안양시 비산초등학교의 공사완료가 지연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에서 5월부터 등교를 재개할 방침이어서 ‘학생 안전’을 두고 학부모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산초는 인근 주거지 재건축에 따른 학생 수 증가로 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 공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등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다.


24일 한 학부모는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학부모들은 신관, 운동장, 통학로 공사가 완료되어야 등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공사 차량이 다니거나 공사 소음 등으로 학습권이 침해되고, 안전과 건강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으로 학생들을 등교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 못해도 1~2개월 정도는 공사를 더 진행해야 되는 상황으로 예상이 되지만 26일 학부모, 비산초등학교 관계자들, 유관기관이 모여 마지막 현장 점검 후 5월 7일 등교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공사가 끝나지 않아 안전과 올바른 교육 현장이 보장되지 않은데 아이들이 등교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학부모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비산초등학생들은 2023학년도 1년여 간 공사 중인 비산초등학교로 등교를 했지만 공사 진행으로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져, 올 3월 전체 회의를 통해 학부모들이 낸 의견을 비산중에서 받아들이면서 현재와 같이 비산중학교로 등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학부모는 “ 비산중 측이 조금만 더 배려를 해주면 공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여 안전하게 학생들을 비산초등학교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요청하고 있다.



비산초 후문쪽 모습.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운동장은 한 열흘 작업을 하면 정리가 된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비산중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 3,4월 비산중을 사용하고 있다. 비산중 학부모들은 약속한 4월말을 기다리고 있어 더 이상 비산중으로 등교는 어렵다. 5월7일 등교를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입주로 비산중도 늘어난 학급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 비산초가 이번 공사를 마무리하면 공사가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기존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 측은 “ 교육장이 비산초를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방침이라서 5월3일 직원들이 나가 잔유물 등 미비한 점을 정리하고, 당분간 조를 짜서 등하교 안전지도도 할 계획”이라며 학부모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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