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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산초 사전점검 실시... 학부모들 안전 불안감 더 높아져
  • 기사등록 2024-04-27 17:09:30
  • 기사수정 2024-04-27 1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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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 재개발로 증축 중인 안양 비산초등학교가 5월 7일 등교를 목표로 26일 사전점검을 실시했지만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 불안감은 더 높아졌다.


공사 중인 안양 비산초에서 26일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비산초 학부모 제공 



이날 사전점검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공사 차량이 오가고 여기 저기 공사 자재물들이 흩어져있는데다 포장도 되지 않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녀들을 도저히 등교 시킬 수 없다며 5월 7일 등교일을 지정하지 말고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등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오는 5월 1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3일 준공 승인 후 7일 비산초로 등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교육청은 공사가 지연돼 3월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렵게 되자 비산중에 양해를 구하고 4월말까지 비산초 학생들이 비산중으로 등교하게 했다며, 1주일 연장했지만 비산중도 여건이 좋지 않아 더 이상 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5월 1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3일 준공승인 후 7일부터 등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학생이 학습하는 공간과 공사하는 공간을 정확히 차단해 관리할 예정이라며 공기질과 관련해서도 베이크아웃을 학교 측에서 실시해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26일 사전점검이 실시된 비산초 운동장 공사현장.  



학부모들은 4월 26일까지 완료하겠다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날짜를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이유가 뭔가. 공사가 완료되고 안전이 확보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비산초로 등교시킬 수 있다”며 날짜를 못 박지 말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중학교가 곤란하다지만 안전보다 더 곤란한 일이 어디 있느냐. 만약에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 불안한 상황에서 어느 부모가 학교에 보낼 수 있겠느냐.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등교날짜를 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5월 1일 다시 점검을 실시한 뒤 등교날짜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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