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주택공급 철회촉구결의안 통과(2일), 시민총궐기대회(7일), 시의회 주관 토론회(12일) 이어져
정부가 9800호 아파트를 지어올리려는 과천경마장에서 말들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 렛츠런파크(경마장)와 국군방첩사 부지에 9800호 주택공급을 담은 정부의 1·29 발표와 관련, 과천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 토요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사수 범시민총궐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책위는 “경마장 부지에 아파트 9800세대는 폭탄”이라며 “우리는 주차장에 살고 싶지 않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막무가내식 개발 발표, 지역구 이소영 의원의 정부안 찬성 등을 볼 때 믿을 것은 오직 시민의 힘 뿐이라며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과천시민들은 지난 2020년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시민광장)에 아파트 4천호를 짓겠다는 8·4 공급대책에 반대해 5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한 저항력을 과시한 경험이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도 궐기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석 도의원은 국민의힘 과천의왕 당협에서 받고 있는 과천경마공원 9800세대 건립 발표 경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공동청구인 신청자가 2일 현재 2600여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교통지옥 웬말이냐' 등의 구호를 담은 현수막이 과천시내에 걸려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의회는 2일 ‘과천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부지 9800호 주택공급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12일 과천시의회 주관 긴급토론회를 마사회 노조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마공원에서 열 예정이다,
윤미현 과천시 의원은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 윤미현, 우윤화 의원 주관으로 긴급토론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과천 렛츠런 파크에서 부동산주택정책전문가, 도시계획전문가, 경마공원노조, 과천 시민 등을 초청, 긴급토론회를 열어 의견수렴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가는 숙의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시의회가 2일 임시회를 열고 ‘과천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부지 9800호 주택공급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데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윤 의원은 “의회는 시민들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으로서 본래 사안에 동의하는 의원들 서명에 의거한 성명발표를 해도 된다”라며 “이번 결의안에 대해 본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결의안에 대한 내용에 대해 동의여부를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각 의원이 충분히 찬성과 반대의 정확한 사유를 나누고 숙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회가 임시회의 7분 발언과 찬반토론 시간을 검토했지만, 찬성의원들의 불참으로 토론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점이 못내 아쉽다”며 오는 12일에 있을 긴급토론회가 숙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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