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검은 연기기 위로 치솟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30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내손동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0대 남성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50대 여성은 낮 12시21분쯤 화재가 난 14층 세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부부이며, 현장에는 남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모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개인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5명이 경상을 입어 이중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주민 11명이 자력대피했다.
불이 난 아파트 1개 동은 지상 20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8800㎡ 규모로 총 7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 오전 10시30분쯤 아파트 상층부에 불이 나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장비 37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검은 연기가 주변으로 솟구치면서 119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1시21분쯤 초진하고 12시35분쯤 잔불을 정리했다.
의왕시는 의왕소방서의 유관기관 연락을 받고 오전 10시39분쯤 "내손동 반도보라아파트 화재 발생, 인근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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