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L 뮤지엄
과천시 과천동 선바위에 위치한 K&L 뮤지엄은 2023년 개관 이후 국제 미술계의 주요 작가는 물론, 국내외 여러 지역과 문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조명해 왔다.
K&L 뮤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주 수요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여 매주 수요일 ≪사유의 두 축≫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또 ‘사유의 두 축’ 전시와 관련하여 매주 2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7월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사유의 두 축≫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두 후기 중견 작가 한희원과 한생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남 광주와 경남 사천을 기반으로 각자의 작업 세계를 쌓아 온 두 작가를 통해 지역 예술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 개인과 사회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예술적 접근을 살펴볼 수 있다.
K&L뮤지엄은 두 작가가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구사하지만, 생의 연결과 순환을 이해하려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각자의 고유한 조형 언어로 만물의 질서와 내면의 깊이를 탐색해 온 이들의 작업은 개인의 존재와 삶의 본질,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에 대한 물음을 회화로 풀어내는 과정이자, 한 사람의 삶과 시간이 축적된 결과물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주요작을 연대별· 주제별로 엮어 평생에 걸쳐 구축해 온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한희원 작가는 1955년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997년 교단을 떠나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도 광주 양림동을 기반으로 한희원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 미술계의 중요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소외된 이웃과 시대의 아픔을 담은 회화를 그렸으며, 2000년대 이후 '생(生)' 연작을 통해 생명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 두터운 마티에르와 거친 붓질로 쌓아 올린 화면은 근작에 이르러 점차 추상적 구성으로 나아가며 빛과 안식의 감각을 담아낸다.
한생곤 작가는 1966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나 199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약 7년간 전국을 떠도는 여정을 거치며 삶과 회화에 대한 근원적 사유를 다져 왔다.
불교·유교·노장사상 등 동아시아 철학에 뿌리를 둔 작가는 기호와 선, 여백의 질서로 세계의 구조와 관계를 기호학과 조형학에 기반하여 시각화한다. <삼라-제망찰해>, <산수>, <주역> 연작을 통해 개인과 우주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유를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펼쳐 보인다.

도슨트 프로그램 및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운영
≪사유의 두 축≫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여 작가 한희원, 한생곤의 <작가와의 대화>를 7월 9일(목), 7월 22일(수)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리에서는 두 작가가 평생에 걸쳐 구축해 온 작품 세계와 전시에 소개된 주요작, 그리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곧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6월 14일(일)부터 ≪사유의 두 축≫ 전시 도슨트를 시작했다. 도슨트 투어는 매주 두 차례,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뮤지엄 큐레이터의 해설로 진행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K&L Museum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 가능하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너머 이슈를 보는 춘추필법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