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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15일 귀국...정국에 홍준표 변수 부각될 듯 - “정계은퇴 무책임...더 치열하게 노선 투쟁해야”
  • 기사등록 2018-09-14 10:40:15
  • 기사수정 2018-09-14 10: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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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5일 오후 두 달여 만에 귀국한다. 홍준표지지자 카페는 며칠 전부터 “15일 오후5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니 공항으로 많이 나오시기 바란다”고 공지를 띄웠다. 홍 전 대표는 지난 7월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전 대표는 귀국 후 정국현안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수시로 밝히며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체제에 홍준표 변수가 부각될 경우 여야 권력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선거 졌다고 은퇴하면 무책임한 것"――

홍 전 대표는 지난 7월 출국하면서 정계은퇴에 대해 “내가 한국 정치판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판단이 설 때 하는 것이지, 선거에 졌다고 정계 은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정치재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상이 나를 오해한다고 변명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나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돌아온다면 당원이니까 당으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치열하게 노선 투쟁을 해야 한다. 아직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서 “적당히 봉합해서 ‘도로 친박당’이 되면 새로운 정통 보수를 주창하는 선명 야당이 나타나고, 한국당은 80년대 민한당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결국 화합해서 한마음으로 좌파 정권에 대항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난 7월11일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게 큰 절을 하며 환송하는 지지자.


"문재인 정권 이념에 너무 몰입해 국민경제 멍들게 하고 있어"――


홍 전 대표는 귀국에 앞서 페이스북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글을 올려 “이념에 너무 몰입하는 경제 정책은 국민 경제를 멍들게 한다”며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가 성공한 전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증세를 통해서 이전 소득을 무상으로 더 많이 나눠 주려는 소위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각종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 대북지원자금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나라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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