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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기세등등한 폭염도 어느덧 가을에 자리를 내주고 살랑대는 바람과 푸르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계절이다. 이제 곧 환절기가 다가온다. 환절기에는 감기와 폐렴환자가 늘어난다.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려면 치주질환 즉 잇몸치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염증성 병변과 퇴행성 병변으로 나눌 수 있다. 대다수의 경우는 치은염, 치주염으로 알려진 염증성 병변을 말한다.

치주라 함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주위 조직의 줄임 말이며 치주질환은 치아와 치근을 감싸고 있는 주위 조직이 세균에 의해 이환된 경우다. 통상 풍치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음식물이 세균과 함께 석회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아 주위에 치석이 부착되게 되고 세균들의 집합소 역할을 하며 구강 내 출혈과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심한 치석에 의한 치은염


치주 질환자의 흡인성 폐렴 환자의 발병률을 살펴보면 음식물 연하(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것) 장애 환자의 20%에서 발생하고 가철식 의치를 장착하고 수면을 취하면 2배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음식물을 기도로 삼킨 경우 12배, 구강위생 관리가 안 된 경우 1.6배 폐렴 발병률이 높아진다.


▲ 지난 6월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추자현 사진= 네이버 인물 정보


치주 질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흡인성 폐렴 발병률이 4.2배 높고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8배, 치매는 1.7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치주질환에 이환된 균주와 오염된 혈액에 의해 기인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80세 이상 환자의 약 90%는 흡인성 폐렴에 의한 사망이라는 통계는 유의할 만하다. 통상 치아와 구강 내에서 연하된 음식물은 기도를 통해 위 내부로 가야 하지만 만성질환에 이환되고 오랜 와병과 치매로 인하여 인지기능과 근력이 저하되면 식도를 통해야 할 음식물이 기도를 통하여 폐포 내부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흡인성 폐렴이라 한다.

  이때 치주 질환 보균자는 음식물 뿐 아니라 치주주위에 잠복하고 기생하는 세균 혈액 타액들이 함께 폐로 들어가 더욱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폐렴 등 각종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치과의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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