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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 군사퍼레이드 대신 전쟁기념관서 축사
  • 기사등록 2018-10-02 1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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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장병들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중국 북한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수많은 국가가 국군의날엔 군사페레이드를 벌이며 민군일체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국군의날 70주년이라는 중대한 의미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그것도 저녁에 가수들을 동원해 위문공연 하듯 기념식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라며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아주 가슴이 벅차다"며 "지난달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다. 15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며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전투기와 전차를 만들고 3000톤급 전략 잠수함까지 갖췄다. 지금은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고 있다. 나는 우리 군의 저력을 믿는다"고 발언하며 국방 개혁을 강조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경두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군 주요지휘관, 유공장병, 국군·UN참전용사 및 일반시민 등 3500여명이 자리했다. 

기념식 애국가는 최전방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과 가족들이 선창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21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주 소년 오연준 군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했다. 태권도 종합시범,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이 있었고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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