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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너 마저 ! - '운동권 영재' 안희정 이어 - 두 번 3년6월 징역형, 만류에도 끝내 사퇴서 내
  • 기사등록 2018-03-14 21:30:32
  • 기사수정 2018-03-14 2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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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민병두 의원(60)이 10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MeToo 쓰나미에 휩쓸린 것이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에따르면 민 의원은 10년전 노래방에서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 여성사업가에게 키스를 하고 바지를 내렸다. 민 의원은 기억이 불투명하나 MeToo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었다. 여성사업가는 10년전 노래방이라는 개인적 공간에서 일어난 일을 공개한 데 대해 " 성 추행을 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에 나서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로써 서울시장 예비후보 두 명이 MeToo 핵폭탄을 맞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공개된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 의원은 사회주의 혁명을 추구한 골수 운동권 출신이다. 경기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1년 학림사건, 1988년 제헌의회 그룹 사건으로 두 번 징역형을 살았다. 모두 3년 6월을 복역했다. 두 번 다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복역기간이 가장 긴 편으로 알려져 있다.

MeToo 운동에 사회주의 운동권 출신들이 연달아 직격탄을 맞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중학교 시절부터 러시아혁명사를 읽었다. 유시민 작가는 안희정을 '운동권의 영재'라고 불렀다. 민병두 의원은 안희정보다 운동권의 깊이에서 한 길 위다.


  결벽증이 있고 합리적인 민 의원은 당지도부의 만류에도 사퇴서를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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