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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효과?
정부가 잇달아 쏟아낸 재건축 규제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는 것인가

​지난해 매주 수천만원씩 오르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단지는 최고 수억원씩 호가가 빠진 아파트도 등장했다.

이는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 정책과 4월 시행을 앞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세는 실종된 상태. 매물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됨에 따라 몇 억원씩 붙었던 거품이 꺼지는 것으로 본다.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의 경우 평균 시세가 15억352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실거래가 기준에서 약 8000만원 가까이 떨어진 호가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은마아파트보다 재건축 진행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했다.

19억원까지 치솟았던 전용 76㎡의 호가는 현재 17억원대까지 내려갔다.

반포주공1단지 3지구도 하락 매물이 나왔다. 전용 72㎡의 호가는 한 달 전만 해도 19억원 ~20억원 수준. 현재는 17억원대까지 하락한 매물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호가가 1억~2억원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출한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오는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매물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도세 중과 기준을 피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잔금 지급 완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호가를 크게 내린 매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까지 적용될 경우 분담금 수억 원을 추가로 내야 해 상당한 부담이다. 초과이익 부담금 공개 등 정부의 재건축 단지에 대한 초강경 압박에 매수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가면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다.  

호가가 내려간 매물이 나와도 관망하면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 은마 아파트. 강남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일시적인지 대세하락인지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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