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들의 월 평균 임금액은 1300만원 이상으로 일반 직장인보다 4.6배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의 '국민 보건 의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보건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의 월평균 임금은 2011년 1006만7731원에서 해마다 평균 5.3%씩 증가해 2016년 1304만6639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치면 약 1억5656만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에 신고된 소득 자료로 계산한 결과다.
의사 월평균임금은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높다.
의료 기관 종류별 월평균 임금은 100병상 미만 중소 병원(1996만원) 등에서 일할 때 가장 많이 번다. 입원 병상이 있는 동네 의원일 경우 1917만원, 병상이 없는 의원일 경우 1362만원.
반면 상급 종합병원(867만원)이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919만원) 등 대형 병원 의사들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 등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의사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79만5천원, 비정규직은 149만4천원이다.
한국의사들은 평균적으로 정규직 노동자보다 4.6배, 비정규직 노동자보다는 8.7배 더 많이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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