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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공중파 방송에 나와 암투병 사실을 담담하게 말한 고 신성일씨. 7개월 전만 해도 몸무게가 좀  빠졌지만 건강해 보인다. 


영화배우 신성일씨(81)가 3일오후 폐암으로 별세한 것으로 일시 알려졌으나 다시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예약했으나 이날 오후 취소했다.


신성일씨는 현재 전남 화순의 병원에 입원해있다. 그의 조카인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이날 저녁 " 사촌동생 강석현(신성일 장남)으로부터 사망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조금 뒤 '다시 호흡이 돌아오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성일씨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화순의 요양병원에 머물며 고주파 치료를 받아왔다. 동네할아버지 차림으로 화순시장에도 내려가 동네사람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신씨는 폐암에 대해 "내가 원치 않은 것이 몸에 들어왔으니 쫓아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당시 방송에서 말했다.


배우 신성일은 삶을 드라마처럼 살고 513편의 영화에 출연한 한국영화의 전설이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가족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부인 엄앵란(82) 씨와 장남 강석현 씨, 장녀 강경아 씨, 차녀 강수화 씨가 있다. 



지난 3월 방영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막내딸 강수화는 당시 신씨가 "묏자리를 봐뒀다"고 언급했다. 그 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와 함께 묻히고 싶다고 했다"며 "어머니는 생각이 완전 다르시다. 남겨져 있는 게 싫다고 '나 죽으면 한강에 뿌려' 하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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