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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왜 그랬을까? 권양숙 사칭한 사기꾼 여성 자녀 취업까지
  • 기사등록 2018-12-03 19:50:32
  • 기사수정 2018-12-04 0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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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사기를 당해 4억5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진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꾼의 자녀 취업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윤 시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사기범에게 돈을 건넨 부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사기범 김모(49·여)씨 아들 조모씨는 전시·대관 업무를 주로 하는 시 산하기관 김대중컨벤션선터(DJ센터)에 7개월 동안 임시직으로 채용됐다가 지난 10월 말 그만뒀다. 전시대관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김씨 딸은 이 시기 공주시내 모 사립 중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채용돼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윤 전 시장은 해당 학교 관계자에게 전화로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전 시장은 현재 네팔에 체류 중이라고 한다. 검찰과 경찰이 조기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은 윤 전 시장과 사기범 김모씨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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