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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퍼트로 바꿔 복귀 2 경기 만에 우승컵 든 박인비 - 신들린 퍼팅 감각으로 로라 데이비스 따돌리며 19일 19언더파 19승 이뤄
  • 기사등록 2018-03-19 17:16:04
  • 기사수정 2018-03-19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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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뚝 선 '골프 여제 '박인비'


박인비(30)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7개월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복귀 2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8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후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 =AFPBBNews=News1

바꾼 퍼터로 '컴퓨터 퍼트'실력 유감없이 발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퍼터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인터뷰를 통해 "(헤드가 일자형인) 앤서 스타일의 퍼터로 바꿨다"며 "예전에는 (헤드가 반달 모양인) 말렛 스타일의 퍼터에 익숙해져 있었다"며 "내 퍼트에서 잘 안되는 점이 무엇인지 더 잘 알아내기 위한 교체했다"라고 했다.  "메이저 대회 직전에 교체하면 부담이 있어서 시간 여유를 두고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퍼트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에게 1타 차로 쫓긴 12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퍼트라 홀로 빨려들어가 한숨을 돌렸고 이후 15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3, 14번 홀에서 연달아 만만치 않은 3m 이상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자신의 장기인 '컴퓨터 퍼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골프 다시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여제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번 아웃(에너지를 소진한 것)이 아니다. 다시 골프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그랜드 슬램 달성으로 업적을 이룰만큼 이루어 동기 부여가 잘 안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렇게 시즌 초반에 우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싱가포르 대회에서 공은 잘 맞았지만 퍼트가 좀 아쉬웠는데 이번 주는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진= 박인비 선수 인스타그램


돌아온 여제 박인비가 2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근 2년간 잠잠했던 메이저 우승까지 일궈낼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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