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6선)이 7일 내년 2월말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미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당내 보수통합론과 반문연대론을 주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결의안을 추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김 의원이 부각되면서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 김학용 후보가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오자 긴급하게 불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전당대회는 분열된 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나는 여러 모임에서 '전대출마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저처럼 대통령을 잘못 모셨던 핵심들, 탈당했다가 복당했던 사람들 중 주동적 입장에 있던 사람들,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출마를 하지 않는 게 옳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한번은 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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