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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적대적으로 변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마이클 코언은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출연해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가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언은 "그가 나에게 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코언은 "나는 진실로 충성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충성을 바쳤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말을 했다.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결코 마이클 코언에게 법을 어기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썼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언이 "단지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고 징역 형량을 많이 줄이기 위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한 데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코언은 "이것이 바로 진실이다"라고 운을 뗀 뒤 미국 국민과 전 세계인들을 차례로 호명하고는 "그가 하는 말을 믿지 말라. 그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더러운 행위에 대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코언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시절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의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 등으로 뉴욕연방지방법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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