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런 20대 남자들을 달래보겠다고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남자’들은 공직 선거에서 여성을 50%이상 공천하는 것을 의무화하자는 ‘남녀동수법’에 공동발의하면서 표심을 잡겠다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웃었다.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나선 것은 20대 남성들의 민심 이반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표 의원은 “20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정부 정책과 국회에 대한 불만 등을 듣고자 한다. 그동안 20대 남성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20대 남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표 의식해 듣는 시늉만 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남녀동수법” “표 의원님, 많이 늦었어요.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도 아니고 듣겠다는 자리일 뿐” “또 쇼합니까”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20대 남성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것은 같은 당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도 큰 요인이다.
‘남녀동수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안으로 모든 선출직 선거에서 여성을 50% 이상 추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여성추천보조금 배분에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20대 남자들은 “교사도 남녀동수로 채용해라” “군대는 왜 남녀동수로 하지 않느냐” 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20대 남자들이 돌아선 또 다른 이유는 단순히 ‘젠더갈등’보다는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 논란과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취업률 하락 등으로 20대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표의원이 간담회에서 뿔난 20대 남성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녹일지 궁금하다.
20대 남자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촛불을 들고 현정권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인 그들이 바라던 공정한 사회가 어떤 나라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성찰하고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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