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칼럼〉
완전 자동화 항만은 AI와 자율주행 같은 기술로 기계가 스스로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는 로보틱 항만이다. 인건비와 연료 등 운영비가 37% 이상 줄고 생산성은 40% 향상된다.

▲ 완전자동화항만 개념도. 부산신항은 2021년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발된다.

기존 장비는 경유를 사용해 환경 오염 문제가 있지만 자동화 장비는 전기를 사용해 문제가 없다. 세계적으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곳은 5곳이다. 3년전 네델란드 노테르담항에 2개 터미널,재작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비칭항 무인 터미널, 이어 지난해 5월 중국에 칭다오항과 상하이항이 개장했다.
곧 오푼할 계획으로 아랍에미리트 카리파항,모르코 탕헤르항,싱가포르 투하스항도 건설 중에 있다. 한국에는 인천신항과 부산신항을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1년 부산 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영국 테크나비오 시장조사 기업은 세계 완전 자동화 항만 시장 규모가 매년 25% 성장해 2021년이면 6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문제는 일자리 감소다. 항만운송 노동연구원은 완전자동화가 되면 기존 터미널의 근로자의 80%가 일자리를 잃는다고 한다. 부산에 완전자동화 항만이 오픈되면 1500명 이상의 실직자가 나온다고 한다.
정부는 4차산업 혁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근로자의 실직을 막을 대비를 미리 해야한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는 노동자의 노동력을 기계에게 빼앗겨 결국 망하고 공산주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AI 자동화 시스템은 인간이 행복하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이 수단을 인간을 위한 목적을 위해 잘 활용하는 과제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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