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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벌인 손혜원과 박지원의 티격태격 - 손 "이제 정치 그만 하시죠" 박 " 어둠속에 기차는 달린다"
  • 기사등록 2019-02-05 2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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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 논란의 무소속 손혜원(64) 의원이 5일 설날 아침부터 민평당 박지원(76) 의원에게 초점을 맞춰 “이제 정치 그만 하시죠”라며 연달아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목포 지역구를 방문한 뒤 상경하면서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는 말로 손 의원을 은근히 겨냥했다.  


♦손혜원 “이제 정치 그만하라”며 잇단 공격의 글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의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목포 3선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시민들께 사과해야한다”며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저와 함께 잘 찾아봅시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 이 분 3선하는 동안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렸다. 목포역 근처 유달산 아래 주상복합 쌍동이빌딩이 흉물스럽게 자리 잡았다” 면서 “미분양으로 텅텅 비어 있는 이 끔찍한 건물...혹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하시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천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웃 도시 순천, 여수를 보면서 목포 3선의원은 아무 죄책감도 없으신가?”라면서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닙니다. 자기 지역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발전시켜야지요”라고 박 의원의 ‘금귀월래’ 원칙의 무용성을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어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실은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목포지역 정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지난 지방선거 두 번 다 본인이 미는 시장 당선시키지 못했다”며 “정치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이다. 이제 그만하셔야죠”라고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박지원 “오만하지 않겠다. 기차는 달린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늦게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 금귀월래! 설 연휴 6일간 예년처럼 복지시설 전통시장 공공기관 세배를 드리고 서울로 간다”며 예산확보와 이에 따른 천사대교 임시개통의 감동을 표현했다. 

그는 “역시 국회의원은 예산을 많이 따와야 한다”라는 찬사와 격려를 해줬다면서 자신의 지역구 예산 확보 실적을 쭉 나열했다. 

박 의원은 경제실정에 “막말 비난한다”고 목포 여론을 전하면서 “어둠속에 기차는 달린다.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며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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