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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추락하자 포스트 아베 이시바 급부상 ....지지도 역전
  • 기사등록 2018-03-26 12:18:01
  • 기사수정 2018-03-26 1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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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총리가 휘청거리면서 당내 ‘반(反)아베’ 기수인 이시바 시게루(61·石破茂) 전 간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 포스트 아베로 급부상하는 이시바 전 간사장.


산케이신문이 10∼11일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자민당 의원을 물었더니 28.6%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았다. 30.0%로 1위를 지킨 아베 총리를 턱밑까지 추격한 수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도쿄 TV가 지난 23~25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아베 총리는 24%에 그쳤고, 이시바 전 간사장은 2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 조사 대비 14%포인트(p) 급락한 것이다.

내각 지지율은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지지율 하락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가파르고, 상승세를 거듭하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푹 꺼져버렸다는 점이다.

일본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과 관련한 재무성 문서 조작 사건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리더십을 뒤흔들어 그의 자민당 총재 3연임이 불투명해졌다. 자민당이 집권당이어서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나 다름없는 총재 선거는 오는 9월 치러지지만 모리토모 스캔들의 충격이 총재 선거 정국을 앞당겼다.

일본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속한 당내 파벌인 호소다파와 아소파, 니카이파가 ‘아베 1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데 아소파 수장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경질된다면 현 구도가 깨져 아베 총리의 3연임이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012년 총재 선거 때 아베 총리와 맞붙어 당원 대상 1차 투표에선 1위를 했으나 의원 대상 2차 투표에서 석패했다. 그는 군비 강화를 주장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는 전향적이다. 일본이 전쟁 가능 국가가 되려면 태평양전쟁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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