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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과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에 대한 국정조사에 접근하고 있다. 

'손혜원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야당의 공감대가 벌써 형성됐다. 바른미래당이 특검 및 국정조사를 언급했고, 민주평화당도 손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폄하한데 대해 당차원에서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여론을 저울질 하고 있다. 손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오랜 친구라는 점에서 당내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 손 의원을 마지막까지 지켜야 한다는 소리가 많다. 그러면서도 손 의원을 지키려다 더 이상 식물국회를 방치하면 모든 책임이 여당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방만하게 대응하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손 의원에게로 공세를 집중하고 나섰다.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철회 등 요구는 슬그머니 거둬들였다. 한국당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 같은 당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힌 뒤 “사실 저희가 4가지를 요구해왔지만 여당이 지금 당장 특검을 쉽게 받기도 어려울 것 같고, 신재민 전 사무관의 출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다 또 조해주 임명 철회는 대통령께서 결단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대폭 양보해서 ‘손혜원 국정조사만이라도 해보자’ 라는 요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 제안에 민주당은 이해충돌조사위를 구성해 그 안에서 손혜원 건을 조사해보자는 식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가 반대했다. 그는 두 건을 별도로 하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가 주장한 것은 ‘이해충돌 조사를 받겠다.’ 그거 하자고 했다. 그러나 손혜원 국정조사는 반드시 별도로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주장이었다. 왜냐. 손혜원 의원의 사건은 단순한 이해충돌의 부분이 아니다. 이것이 특히 예산 배정의 문제만도 아니다. 근대문화역사공간의 예산이 투입된 문제를 넘어선 보훈처에 있어서의 직권 남용 부분이 있고 또 그 밖에 인사 개입이라든지 여러 의혹이 있다. 그런데 이런 여러 의혹을 우리 당 의원들에 관한 일부 보도와 같이 물타기를 하면서 동일선상에 놓고선 같이하자, 그것도 이해충돌 조사위만 출범하고 거기서 알아서 손혜원을 하자. 이것은 저희가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폭 양보했다지만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필요하다면 받아들일 뜻이 있다면서도 신중하다. 홍 원내대표는 여전히 이해충돌의 위반소지가 있는 모든 의원들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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