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뢰 밟아 두 다리 잃은 이종명, 5·18 후폭풍에 의원직 기로
  • 기사등록 2019-02-14 10:27:00
  • 기사수정 2019-02-14 18:59:09
기사수정


이종명(60)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에서 제명됐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14일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세 명의 의원 중 이종명 의원만 '제명' 결정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 의총에서 재적 3분의2 찬성을 얻으면 제명이 확정된다. 당내에서 가혹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 반대표가 많을 수도 있다. 당 윤리위원회 규정 21조에 따라 한국당 의원 3분의2가 동의하면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출당'조치를 받는다.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은 유지된다. 


다음 관문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국회윤리위에 회부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국회법 상 재적 3분의 2 찬성이 있으면 의원직을 박탈한다.

이 의원이 본회의 표결에서 의원직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국회법 상 이종명 의원 제명을 두고 공조하고 있는 민주 평화 정의 바른미래당 의원과 진보진영 의원들이 다 찬성하고 한국당에서 20명 정도가 동조하면 의원직 박탈이 가능하다. 


한국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모처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의원 제명 등을 결정했다. 

또 2·27전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각각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은.당헌당규에 따라 '징계유예' 했다.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 문제를 물어 스스로 윤리위 회부를 요청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주의' 조치했다.




이종명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씨 초청 공청회에서 “80년 광주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 이제 바로 잡을 때”라고 했다.


 2016년 4·13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2번(남성으로서는 1번)을 받았던 이종명 의원은 상이용사 출신이다. 왼손에 지팡이를 들고 이를 짚으며 걸어 다닌다. 

47세이던 2006년 6월 판문점 북동쪽 5㎞ 지점 비무장지대에서 업무수행 중 지뢰를 밟았다. 이로 인해 두 다리 발목 아래를 잃었다. 이종명 전 대령은 재활치료를 마치고 군에 복귀해 후학양성임무를 맡아 복무했다. 한국당이 국가관, 희생정신을 높이 사 비례대표 후보자로 발탁됐다. 이 의원 아버지 이춘기씨도 6·25 참전용사였다. 이춘기씨는 1952년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육사 39기를 나왔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issuegate.com/news/view.php?idx=38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