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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역을 떠났다. 26일 밤에는 늦게까지 시진핑 김정은 두 사람이 만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의 전격 방중 타이밍은 놀랍다. 1석2조의 효과를 노렸다. 그동안 취임 이후 7년간 중국과 데면데면하며 한 번도 방중하지 않던 그가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고도화 후 그것도 시진핑 주석이 헌법 개정으로 종신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서자 축하사절단처럼 방중한 것은 과감한데다 절묘하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중국도 북한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할 필요가 커진 국면이다. 더구나 미국에 대해서 슈퍼매파인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의 등장에 대한 나름의 경고가 아닐 수 없다.



▲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제재동참으로 동맹이지만 남 같던 북중 관계가 김정은 방중으로 회복될 것인가.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부친이 사망했던 201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북한 최고 권력자가 됐다. 그 이후 공식적으로는 북한 영내를 벗어나지 않았다. 최고 권력자 신분으로 첫 해외 순방이다.

특별열차와 엄중한 경호는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2010년 5월 중국 다롄을 방문했을 때를 연상시킨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채색됐고 노란색 선이 가로로 두 줄 그어졌다. ‘북한 1호’로 불리는 바로 그 열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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