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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몬트리올에 가 있다. 왜 가 있을까. 교육 때문이다. 내 아이들만 혜택을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 과천시민 전체에 주고 싶어서다.”

 “내가 시에서 가족들 보러 간다고 해서 시의회를 너무 많이 비우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겠냐.”

“국민이 나를 지탄할지 모르겠지만 과천시민들은 나를 지탄하지 않을 것이다.” 

“예천군 의원은 (폭행) 문제가 있어요. 근데 내가 무슨 문제가 있냐. 참 이해가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천시의회 박상진(46) 의원이 언급한 황당한 해명이다. 


그는 지난해 과천시예산을 들여 11월14일부터 27일까지 11박 14일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과 할디만디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를 견학하고 사회적 경제 시스템과 4차 산업혁명을 배우겠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부인과 자녀를 만나 같이 지낸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박상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네티즌들은 “예천군의원들은 바닥에 머리박고 사과쇼라도 하는데..” “기적의 논리다” “내로남불의 정석”  “적반하장 태도가 더 놀랍다” 등의 비난이 쇄도했다.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군의원은 캐나다 외유 중 가이드를 폭행해 지난달 제명됐다. 군의원과 동행한 군청직원들은 여행경비 6300여만원을 전액 반납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공무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수 후 제출한 보고서엔 예정된 일정이 아닌 현지 고등학교와 교육청 등과 같은 교육기관에 집중적으로 다닌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실제 연수 기간 대부분을 가족과 같이 지낸 것으로 보도됐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석(36) 의원과 동행했다. 


박 의원 관련 보도는 MBC 보도 이전에 지난달 28일 한국일보 캐나다판이 먼저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과천시 홈페이지에 기재된 2018 공무국회연수와 관련, “윤미현 의장 박종락 부의장 제갈임주 류종우 의원이 5박6일 일정 일본 후쿠이현을 방문했다”며 “박상진 김현석 의원 은 몬트리올을 방문했는데 1만(캐나다)달러(약 84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기재 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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