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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국적기를 선호한다. 하지만 국적기를 안심하고 탈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년 이상의 나이를 먹은 노후화된 국적기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믿고 타기에는 불안하다.


지난해 말 기준 9개 국적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총 398대다. 이중 기령(비행기 나이) 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41대로 전체의 10%를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정비문제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이 20년 이하보다 평균 2~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운항한지 20년이 넘은 노후항공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퇴출작업을 가속화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적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가 2015년에는 전체 327대 중 13대로 4.0%이던 것이 2018년에는 389대 중 41대로 10.3%대로 급증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5대(여객기), 아시아나항공 19대(여객기 9대, 화물기 10대), 이스타항공 3대(여객기), 티웨이항공 1대(여객기),에어인천 3대(화물기)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20년 초과 항공기를 모두 연내 반납(해외 송출)할 예정이나 나머지 항공사는 구체적인 송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종별로는 B747이 13대로 가장 많고, B767 9대, A330 7대, B777 6대, B737 6대 순이다. 국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 HL7247과 HL7248 항공기(모두 B767 기종)로 각각 25년 2개월, 23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로 경년기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명확해짐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항공기 정비방식을 보강하고 철저한 이행관리를 위해 감독방식과 법률근거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항공사의 경영이나 대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효적 수단을 적극 강구, 경년기 퇴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시행규칙을 개정해 항공사별 경년기 보유대수와 기령, 각 노선별 경년기 투입횟수 정보 등을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공개제도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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