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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국제무대 화려하게 등장
  • 기사등록 2018-03-28 14:26:29
  • 기사수정 2018-04-29 2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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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독재이미지 약화시키는 카드... 남북·북미정상회담 동행 관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9)가 김정은위원장 집권 후 첫 외국 방문에 동행하면서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대의 풋풋한 나이와 부드러운 인상에다 베이지색 정장차림이 맵시 있게 보인다.
리설주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 잇따라 등장하며 김정은의 포악성, 독재자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카드로 사용될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의 25∼28일 중국 방문 소식을 보도하면서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를 환영하는 의식이 26일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며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는 등의 표현을 썼다.
리설주는 시 주석 부부가 27일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마련한 오찬에 김 위원장과 함께 초청돼 오찬을 했다.
중국 중앙(CC)TV가 28일 공개한 영상에서도 베이지색 정장 차림의 리설주는 김 위원장, 시 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4명이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사실상 '카운터파트'로서 김 위원장과 부부동반 외교에 나섰음을 드러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8일 열병식 보도 때부터 리설주에 대한 호칭을 ‘동지’에서 ‘여사’로 바꿔 표현하고 있다. 이번 방중에도 북한 매체가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이나 외교 행사와 관련해 이처럼 부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리설주는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나이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89년생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는 북한 최고의 클래식 연주단인 ‘은하수관현악단’에서 활약해 2009년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결혼, 2010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어 리설주는 2011년까지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등에서 가수로 활동했으며,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하는 한편 운영에도 참여했다.
이후 2013년에 둘째, 딸을 낳았고, 지난해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아이는 같은 해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주애’라고 이름을 밝히며 딸이라고 알려졌지만, 셋째 아이의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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