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1일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 마무리발언에서 보수단체인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회의 상임대표가 "보수로서 들러리 서지 말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얘기를 하자로 의견을 모아 참석하게 됐다. 대통령께서 양보, 타협, 합의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시는데, 다름을 인정해야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합의와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제 보수나 진보나 이런 어떤 이념은 정말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우리 사회 발전이나 국가 발전을 위한 어떤 실용적인 사고,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진보이기 때문에 좀 더 정부와 가깝다든지 보수이기 때문에 조금 멀다든지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고 언제나 이렇게 파트너라는 생각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시민사회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어찌 보면 운명적으로 비판하고 비판받는 관계, 이런 긴장적인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런 관계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적어도 촛불혁명 이후이므로 애정을 가지고 비판하고 더 귀를 기울이는 동반자적인 관계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선 "지금 성공하고 있냐. 반드시 그렇게 말하자면 선을 긋듯이 말할 수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고용된 노동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것은 틀림없는 성과라고 보인다"며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일자리 늘어나는 것이 상당히 둔화된 것이 사실이고 고용 밖에 있는 비근로자 가구 이런 소득이 낮아져서 오히려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문제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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