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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직연금 수익률은 얼마일까? 관심갖고 확인하고 살펴보는 근로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수익률을 알고 나면 계속 둬도 되나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1.01%로 뚝 떨어졌다. 제도가 도입된 2005년 12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1.01%로 전년도(1.88%) 뿐 아니라 1.58%에 불과한 2016년보다도 못해 역대 최저다. 2009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6.9%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저금리 기조에 따라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1%대 수익률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 대비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금감원은 “원리금보장형 수익률(1.56%)은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주식 불황으로 펀드 수익률이 급락해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마이너스(-3.8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190조원에 달한다. 이 중 172조원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18조원은 주식형펀드 등 실적배당형상품으로 운용된다. 퇴직연금은 장기로 운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 5년 환산 수익률은 평균 연 1.88%, 10년 환산 수익률은 연 3.22%에 불과하다.


만약 5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일 경우 약 연 3.1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퇴직연금보다 은행 적금이 오히려 수익률이 훨씬 낫다. 퇴직연금은 수익률과 상관없이 평균 0.47%(지난해 기준)를 수수료로 떼기 때문에 정기 예금 수익률이 나오더라도 정기예금보다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퇴직연금에 대해 무관심하다. 

퇴직연금 운용을 책임져야 할 근로자 개인의 무관심도 갈수록 장기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1년 동안 운용지시를 전혀 변경하지 않은 가입자가 90%에 달한다(2017년 기준). 근로자 본인이 굴려야 하는 자기 돈인데도 귀찮아서, 또는 잘 몰라서 방치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퇴직급여는 일시금보다는 연금으로 받아야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연금소득세(연금수령 시)는 퇴직소득세(일시금 수령)의 70%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직자들은 일시금 수령을 선호한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워낙 낮다보니 소득세를 더 내더라도 목돈으로 받아 다른 방법의 재테크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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