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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양국 간에 뚜렷한 입장차만 재확인 - 트럼프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할 때 아니다”“핵무기 제거 위한 빅…
  • 기사등록 2019-04-12 06:41:51
  • 기사수정 2019-04-12 11: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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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에 뚜렷한 입장차만 거듭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한다. 남북 정상회담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면 올바른 합의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굿 이너프 딜로 단계적 비핵화 제재완화" 입장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로 핵무기를 제거해야 한다. 현 상태 유지가 적절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남북 경협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 라고 우리 측 요구를 거부했다. 

116분 회담 시간 중 실질적 단독회담은 5분도 안 됐다. 한미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이나 공동 언론 발표를 하는 대신 양국의 입장을 담은 개별 언론 발표를 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한미간에 언론발표문은 조율됐다"고 했지만, "한미의 발표문은 서로 다르다"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제재 완화 등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공동 언론 발표를 못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혔다.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확대·오찬을 포함한 두 시간가량 회담을 가졌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사진=청와대페이스북

정 실장이 현지 프레스룸에서 발표한 '한미정상 언론발표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독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다양한 스몰딜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빅딜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엔 적절한 때가 아니다. 제재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스몰딜을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작은 합의(smaller deal)도 이뤄질 수 있고 단계적, 조각조각 합의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는 빅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빅딜은 핵무기들은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 세력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맞대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12일(한국시간) 새벽에 나온 한국 정부의 언론발표문 전문.


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초청과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다.


2.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같이하였다.


3. 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하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였다.


4.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5.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6. 양 정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7.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언급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영웅적인 노력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조한 한국의 초기 대응 인원들의 용기를 치하하였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산불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유대를 과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8.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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