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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페북과 방송 출연 중단 - “세월호 유족들 지겹다”글 파문에 사과
  • 기사등록 2019-04-16 07:18:57
  • 기사수정 2019-04-16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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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16일 세월호 유족 비하 막말로 국민적 공분이 일자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자세를 낮췄다. 

차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숙여 용서를 빕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습니다"라며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거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못참았습니다. 저의 부족한 수양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부천시병)이 세월호 참사 5주기 하루 전인 15일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고 비난했다. “지겹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새누리당 의원 출신인 차 위원장이 이날 오후 8시 28분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거세자 이날 새벽 삭제했다.


차 위원장은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세월호 유족들이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13명의 처벌을 촉구한 데 대한 언급이다. 

그는 나아가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지는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며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 그래서 못봐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 의심스러운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해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고 끝까지 막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글에 비난이 빗발치자, 이날 밤 10시 47분쯤 '세월호 유가족들'이라고 썼던 문구를 '세월호 유가족들 중 일부 인사들'로 바꿨다가 비난이 멈추지 않자 송두리째 삭제했다. 

차 전 의원은 17, 18대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측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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