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출장 중인 19일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20일 광화문 집회에 나서는 등 장외투쟁으로 맞서기로 해 정국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결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두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함에 따라,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이석태, 이은애 재판관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헌법재판관은 9명이다.
아울러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5명(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양승동KBS 사장 포함)으로 늘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맞서 토요일인 20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광화문에서 예정된 장외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면서 "장외투쟁을 한다고 해서 장외투쟁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고 원내외 투쟁을 병행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현역 국회의원은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 당원·지지자를 동원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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