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날 당 지도부가 선거제-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당내 의총에서 표결에 부쳐 12대 11로 강행처리하자 반발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부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처리가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가결됐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정치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여당의 2중대, 3중대가 작당하여 선거법을 통과 처리한다는 것은 의회 폭거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은 정당 상호 간에도 완전 합의를 중시하는데 당 내부에 이견이 있는데도 의총에서 상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 라며 "당원권 정지라는 지도부의 꼼수로 인해 12대 11이라는 표결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참담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은 29석에서 28석으로 줄었다.
유승민 의원도 패스트트랙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 동지들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해 분당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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