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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박인비 대신 아마추어 강자 출신 린드베리에게 미소
  • 기사등록 2018-04-03 11:10:13
  • 기사수정 2018-04-03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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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였다.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이 그랬다. 퍼닐라 린드베리(32 스웨덴)와 박인비(30)는 1박2일에 걸친 접전 끝에 연장 8차전에서 기나긴 승부를 갈랐다. 9미터나 되는 긴 거리의 린드베리가 친 볼은 그린을 타고 홀로 들어갔지만 거리가 반 정도 홀에 가까운 박인비의 4.5미터의 버디펏은 홀을 빗나갔다. 연장전 내내 3~4미터 안팎의 펏을 신들린 듯 집어넣은 박인비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프로 최강자 대신 마지막에 아마추어 강자 출신 린드베리에게 미소를 지었다. 린드베리는 193번의 출전 끝에 챙긴 1승이었다.


▲ 3일 약혼자 캐디,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포피폰드 세리모니를 즐기는 린드베리.


린드베리는 4월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재개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한화 약 29억9,000만 원) 연장 8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린드베리의 8년 만의 첫 우승이다. 린드베리는 대회 사상 초유의 1박2일 연장전에서 박인비를 꺾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192번 만의 우승 린드베리.

린드베리는 자신만의 루틴을 놓치지 않았다. 신중하고 차분했다.

그는 말했다. "상대 선수 플레이는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내 루틴을 똑같이 지켰다. 왠지 모르겠지만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고등학교 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라고 적은 적이 있다. 큰 꿈이었는데 마침내 현실로 이뤘다."

캐디가 약혼자다. 부모는 1박2일의 연장전 내내 홀을 따라 다녔다. 우스자 세리모니인 포피 폰드 입수는 부모님과 약혼자가 함께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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