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3일 광주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을 물리적으로 막아 규탄행사를 무산시켰다.
3일 송정역에서 문재인정부 규탄대회를 마친 뒤 KTX를 탑승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황 대표와 한국당지도부를 시민단체들이 위아래를 막아서는 바람에 경찰과 시위대, 한국당 지도부가 서로 뒤엉켰다. 황 대표는 한동안 에스컬레이터에서 오도가지 못한 상태였다. 시민단체 회원들과 한국당 당직자, 카메라 기자 등이 엉켜 혼잡스러운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경호원과 경찰은 시민단체들이 뿌리는 물세례를 막기 위해 우산을 펴고 스크럼을 짜서 황교안 대표를 보호했다.
시위대와 수분간의 대치 끝에 황 대표는 경찰의 도움으로 송정역 역무실로 몸을 피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황 대표는 광주 송정역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선거법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전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황 대표가 호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5.18 역사왜곡 적폐몸통 자유한국당 해체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한국당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속 이슈를 보는 시대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