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장외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과 27일에 이어 광화문에서 세번째 규탄시위다. 이날은 범여 4당이 지난달 29일 밤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강행 처리한 뒤 열린 집회여서 참가자들이 많았다. 집회엔 5만명(한국당 추산)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참가한 당원과 시민들에게 '文정권 경제파탄 독재연장 막아내자!'라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전국 당협이 대도시에 내건 플래카드의 문구도 이 내용이다.



자유한국당 당원 5만여명(한국당 추산)이 4일 낮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곽현영 



이날 황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원고 없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했다. 그는 "피 흘리겠다"며 투쟁을 외쳤다. 

황대표는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해 한국당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폭력 없이 투쟁했는데, (여당이) 때리고 밟고 깨트려서 많은 분들이 다쳤다. 무저항 방어한 한국당 국회의원 55명을 고발했다. 이런 것(처벌)을 내(문재인 정권) 뜻대로 하려면 공수처가 필요하다"며 "제가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겠다. 이 정부 좌파 독재를 막아내기 위해 최일선에 서겠다. 뚜드려 맞으면서 죽을 각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말 피 흘리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경제상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기가 어려워져서 우리도 성장률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미국·일본·EU(유럽연합) 경제가 마이너스(성장률)냐, 다 거짓말이다"라고 했다.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이 200㎞짜리 미사일을 쐈는데, 국방부는 미사일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소리를 한다. 다 거짓말"이라고 했고, "문재인 정부는 핵 없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북한은 핵을 개발하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다. (문재인 정부의 말이) 거짓말 아니냐"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이 정권의 거짓말은 참으로 넓고 깊다. 전국 구석구석 온통 거짓말 뿐이었다. 서울·대전 시민의 가슴 속 상처, 대구·부산 시민의 아픈 목소리, 광주·전주 시민의 절박한 눈빛…. 오늘 제가 이 거짓말 좌파세력과 싸우는 이유"라고 적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흰색 긴팔 셔츠 위에 한국당의 당색(黨色)인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티셔츠 앞에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뒤에는 '지키자 자유대한민국'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 원내대표는 "그들(범여4당)은 (선거법·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을 태워놓고 한국당 의원을 무려 55명이나 고발했다. 우리가 평화롭게, 적법하게 잘못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막고자 했는데, 그들은 빠루(노루발못뽑이)와 해머(망치)를 들고 난입했다"며 "55명의 의원들은 이제 별들이다. 별들은 앞으로 승승장구할 것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일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2~3일 대전·대구·부산·광주광역시·전주를 돌며 '장외투쟁'을 벌였다. 

황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기 전 "전국 방방곡곡, 골목 구석구석에서 민생을 챙기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짓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날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앞에서 통합진보당 후신인 민중당과 광주 지역 시민단체가 거세게 항의했던 것과 관련해서 "특정 단체 회원들의 거친 항의도 있었지만, 일반 광주시민의 목소리는 '제발 좀 살게 해주십시오' 그 외침뿐이다. 광주의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민심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issuegate.com/news/view.php?idx=47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