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8일 "속이 좁은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마음을 열지 않고 더욱 닫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답답하여 일찍 귀가, 뉴스도 보지 않고 지인에게 전화로 고견을 들었다”며 다음의 말을 전했다.
"속이 좁은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마음을 열지 않고 더욱 닫는다. 똑똑한 사람이 돈을 버는 게 아니고 똑똑치 않더라도 운이 좋은 사람이 돈을 번다. 운이 가면 어려움이 오고 자기 중심적이 돼 충고하면 화를 내고 서운하게 생각한다. 그런 분에게는 말을 아껴라"
박 의원은 이어 29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가 '조현옥 수석 교체와 관련해 쓴 글 아니냐'고 묻자, "그거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 어제 인사 발표를 보고 진짜 답답하더라.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탄식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나 외교를 잘하기 위해선 인사 문제가 제일 큰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 식구끼리 하겠다, 이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하면서 과거 같은 법무법인 부산에서 일한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했다. 조국 민정수석도 유임시켰다.
진행자가 '속이 좁은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그는 "일반 사람을 말하는 거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속이 좁은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넓어져라, 이런 속성 있는데 세상에서는 이런 속성, 속이 좁은 사람은 자꾸 마음을 열지 않고 좁아져가지고 자기 식구끼리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제발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그러려면 문을 열고 객관적인 인사들을 앞으로 더 써라, 그런 의미"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 통화 유출과 관련, 진행자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책임론이 있다'고 묻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분들은 능력에 비해서 출세를 너무 많이 한 분들이에요. 문 대통령이 너무 실수를 덮어주고 너무 오래 한 거예요. 그게 도대체 뭐냐"고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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