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은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민생상황을 '지옥'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고용률 지표만 해도 황 대표가 총리로 재임했던 2년보다 문재인 정부 2년이 약간 더 높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황교안 대표의 국무총리 재임 2년, 그리고 문재인 정부 2년의 경제성적표를 비교해보면 경제식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황 대표가 그런 표현을 쓸 자격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 대표 표현대로 지금이 지옥이라면 그때는 뭐라고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황 대표를 비난했다.
이에 황 대표 측근인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황 대표가 국무총리를 지냈던 2015년부터 2017년까지도 고용률이 0.3%p(60.5%→60.8%) 올랐다"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서민경제 파탄을 숨기고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추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면 고용률은 매년 오르는 게 정상이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지난 2017년까지 고용률도 매년 올랐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정부 5년차 고용률(60.1%)보다 황 총리 시절 고용률(60.5~60.8%)이 더 높은 것을 뭐라고 설명하겠는가. 차라리 노무현 정부 시절이 일자리 폭망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작 문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2018년 고용률(60.7%)이 전년(60.8%)보다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을 숨기려 하지 말고 처참한 경제현실을 직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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