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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미국 소노마주립대학 피터 필립스(peter phillips) 정치사회학 교수는 20년간 초국가적 자본가를 조사했다. 세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글로벌 파워 엘리트 389명을 만들었다.

그의 연구결과 저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1조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17개로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총액은 41조1000억 달러다. 17개 자산운용사 이사진은 199명이며 이들 중 70%인 136명이 남성이고 이들 중 84%가 유럽계 백인이다. 대부분 명문 사립대 출신이다. 

2011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초국가적 기업 4만3000개 가운데 147개 회사가 세계 부의 40%를 차지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금융 권력자인 이들은 각국의 정부를 제쳐 두고 자기들 끼리 만든 초국가적 비정부망 조직을 관리한다. 그 결과 상호 연계된 자본가 그룹들은 점점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다. 


초국가적 자본가 계급인 그룹들은 국가란 인구 통제 구역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다국적 국제기구인 세계은행과 통화 기금(IMF),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세계무역기구(WTO), G7, G20 등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한다. 이들은 미국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지시를 내린다. 그들의 지시에 따라 국제기구들이 움직인다. 


지금 세계의 자본집중 현상과 불평등 심화는 각국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촌은 전쟁과 테러문제, 기아와 빈곤문제, 환경파괴문제, 인구증가와 난민문제, 보건 및 질병문제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데 이 같은 국제사회의 자본집중과 불평등으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는 인류의 공영을 위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물론 생각과 능력이 다른 사람들이 경쟁하고 사는 사회는 불평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공산혁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도 사회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을 규제하고 세제와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법과 제도로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못 가진 자에게 분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재벌들은 부를 쌓아 올리면 가난한 사람들에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못 가진 자들도 가진 자들을 보고 노동자들을 착취했다고 죄악시 하지 말고 부자들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면 된다. 세계 1% 밖에 되지 않은 소위 글로벌 엘리트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부의 축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생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며 함께 사는 방법도 개발해야 한다. 함께 살 길을 추구해야 자기들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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