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의 '양아치X' 발언이 논란이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찬열 의원과 이혜훈 의원 간 약간의 설전이 있었는데 의총 도중 이찬열 의원이 밖으로 나가면서 주변인들에게 들리도록 '양아치X'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3선 의원, 그것도 국회 교육위원장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이런 비교육적인 막말 발언을 하는 게 놀랍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건 명백한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동료 의원에게 막말하고, 흡연피해법을 발의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다 걸리는 이런 거 양아치 아닌가"라며 이 의원을 맹비난했다. 이 의원이 지난 3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국회 본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린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나아가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이 의원이 자기가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고 '이찬열이 손학규다' 이 정도의 말을 듣는 대표와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든든한 백이 있으니 막말을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거냐"고 꼬집으며 이 의원에 대한 엄중조치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양아치X' 발언에 대해 "이 의원과 통화를 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회의장 나오면서 보좌관하고 '양아치 같네'라고 했는데 그걸 누가 들었다는 것이지, 기자들한테나 공개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그게 문제 될 건 없다고 본다"라며 이 의원을 감쌌다.
그는 이어 "이혜훈 의원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며 "'양아치X'에서 'X'는 정말 없었던 거 같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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