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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드론 대회에 3억원을 들이고 이중 홍보비만 7000만원을 써 도마에 올랐다. 과천시는 또 미세먼지를 잡는다면서 드론을 두 대 구입했지만 실제 사용은 하지 않고 있다.


드론으로 공사장 미세먼지 감시하는 모습 = 과천시 제공

♦사무실에서 잠자는 드론


과천시는 지난 4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부터 공사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공사현장의 미세먼지,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감시해 환경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서를 포함한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10주간에 걸친 드론 비행 교육을 실시하고 드론을 2대 구입했다. 드론 구입비는 한 대당 250만원으로 총 500만원이 소요됐다.


하지만 6월말인데도 아직 드론은 과천청사 사무실에서 잠자고 있다. 

담당 직원은 “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계획 중에 있다” 고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드론 구입처에 대해서는 "(내가) 발령받기 전이라서 모른다"고 했다. 

시는 대형 규모의 공사장 전체를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드론 촬영을 통한 점검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드론대회에 홍보비만 7000만원 펑펑 써


지난해 10월 26~28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드론 레이싱 월드컵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과천시 체육회 인정단체인 과천시 모형항공기협회가 지원했다. 

이 대회 홍보비 과다 사용이 최근 의회에서 도마에 올라 질타를 받았다.

제갈임주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천시 의원은 최근 과천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사흘 간 대회 하는데 3억원 예산을 썼다”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과천시는 KBS에 4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홍보비만 7000만원을 사용했다. 시상금만 3000만원이었고 19명이 수상했다. 

이에 대해 제갈 의원은 “KBS 방송에 나갔는지 검색을 해도 찾을 수 없는데 언제 나갔는지 과천시는 파악하고 있기는 하나”라며 예산의 과다 사용에 대해 과천시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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