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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계절을 초월해 하늘을 점령해 걱정스러웠는데 최근 보기 드물게 하늘이 맑고 푸르다. 요즘 같으면 살만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바깥 공기는 좋아졌지만 실내는 요리나 청소기 사용 시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포름알데히드,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식물은 집안 공기 정화기능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돼 반려식물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키우기 어려운 까다로운 식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농업진흥청은 키우기도 수월하면서 미세먼지에 좋은 식물들을 소개했다.


♦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한다. 가장 인기 있고 기품 있는 관엽식물이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다. 크기는 1m 이상이며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두면 좋다.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으며 잎의 곡선과 직선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좋다.

아레카야자= 농촌진흥청


♦ 스파티필름

 

대부분 꽃이 있는 식물은 실내에서 기르기가 어렵다. 그러나 스파티필름은 공기정화식물 중에 꽃이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실내식물이다. 스파티필름은 ‘넓고 얇은 잎’이라는 뜻이며, 최고의 실내식물로 꼽을 만한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다. 또한 미세먼지와 더불어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관상 가치가 높고, 실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만큼 새집이나 도로변 주택·사무실에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할 목적으로 키우면 좋다. 

스파티필름 


♦ 스투기 


스투기는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잎은 원통형이다. 1m까지도 자라며, 오이처럼 잎이 둥글게 말리면서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인상이다. 특히 밤에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침실에 두면 좋다. 물을 자주 주면 안된다. 물관리가 쉬워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스투기


♦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는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 등급이고,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이다. 미세먼지와 자일렌 등의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효과에 우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놓을 경우 새집증후군 완화효과가 탁월하다. 틸란드시아는 착생식물로, 나무둥치에서 자라며 밝은 그늘에서 성장한다. 또한 나무 같은 곳에 착생하여 공중에 매달려 생존하기 때문에 ‘공중 식물’이라고도 불리며 흙에 심지 않아도 키울 수 있다. 

틸란드시아 



♦ 테이블야자 


테이블야자는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테이블야자’라고 부른다. 생장속도가 느리지만 병해충으로부터 강하다. 테이블야자는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하며, 새집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제거 기능과 화장실 암모니아 및 화학적 유독가스 정화 능력이 탁월해 이사나 집들이 선물로 사랑받는 식물이다.

테이블야자 


♦ 산호수 


붉은 열매가 바다 속의 산호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한 산호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탁월하다. 2016년 농촌진흥청의 연구에서 실내 초미세먼지 제거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44% 줄어든 반면,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70% 줄어들어든 실험 결과가 있다. 음이온·습도 발생량도 우수해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은 멀리 퍼지지 않기 때문에 공부방에 둘 때는 책상 가까이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호수 


♦ 스킨답서스 


정화식물 가운데 가장 관리하기 쉬운 식물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일산화탄소 제거능력도 뛰어나다. 주방에 두면 좋다. 가정에서의 일산화탄소는 요리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킨답서스 


♦ 벵갈고무나무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식물이기도 하다.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은 양이온을 띤 공기 중 미세먼지와 결합하면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음이온 발생량이 많을수록 그만큼 많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44% 줄어든 반면, 벵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67% 줄어들었다. 벵갈고무나무는 산호수와 함께 농진청이 선정한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식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벵갈고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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